농번기 공동급식으로 일손 벌고 시간 아끼고
농번기 공동급식으로 일손 벌고 시간 아끼고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4.2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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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시범사업 첫 추진...읍면 마을 공모해 총 4곳 선정
조리.보조원 인건비 최대 500만원씩 지원, 효과 주목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농번기에 마을별로 공동급식을 하면 조리 인건비가 지원된다.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은 제주에선 처음으로, 농업인들이 한창 바쁜 와중에 식사를 준비하느라 들이는 일손을 줄이고 시간도 아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9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읍면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에 40일 이내 범위에서 농업인과 가족 등 20~50명 규모로 공동급식을 할 경우 조리원 및 조리보조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농어촌진흥기금 보조 사업으로 22일부터 56일까지 공모를 통해 대상마을 4(제주시 2서귀포시 2)이 선정된다. 각 마을에 최대 500만원이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5~12월이다.

다만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마을회관 등에 공동급식이 가능한 시설이 구비돼야 한다.

그 동안 육지부에선 농번기 공동급식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제주에선 처음으로 도내 여성농업인 등의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두환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여러 농가가 모여 급식을 하면 여성농업인들이 따로 점심을 준비하느라 뺏기던 일손과 시간을 버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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