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학교(교장 김익) 사이클팀이 2년 연속 전국을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제주동중은 지난 14일부터 전라남도 나주전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여자중학부 단체추발 2㎞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제주동중은 종합 2위의 성적과 함께 3학년 김은송은 최우수선수상을, 김락훈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동중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금 2ㆍ은 1ㆍ동 1)를 획득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3학년 김은송ㆍ이효민ㆍ정소민과 2학년 박경령은 단체추발 2㎞에서 2분53초095로 2위 광주체중(2분53초217)과 3위 전남체중(2분25초081)을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김은송ㆍ이효민ㆍ정소민은 단체스프린트에서도 1분18초737로 1위 전남체중(1분18초435)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3위는 광주체중(1분18초880)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김은송은 여중부 개인추발 1㎞에서도 1분22초678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효민은 여중부 1랩(Lap)에서 3위에 입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고부 개인추발 2㎞에서는 임수지(영주고 2)가 4위로 들어오며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임수지는 오는 18일 옴니엄 1ㆍ2ㆍ3ㆍ4(스크레치 5㎞, 템포레이스 5㎞, 제외, 포인트 16㎞)에 도전한다. 또한 제주동중 출신 양가은(영주고 1)도 여고부 템포레이스 5㎞에 출전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