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분양 가격 큰 폭 하락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 가격 큰 폭 하락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4.1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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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역시 거품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택매매 시장에서의 소비자심리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6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 당 342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392만5000원에 비해 14.6%인 50만1000원이 떨어졌다.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 3월 ㎡ 당 380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546만2000원과 비교할 때 165만8000원이나 하락했다.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아파트의 경우도 지난 3월 분양가격이 350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363만9000원에 비해 13만5000원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 3월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전국에서 제주와 충북, 세종에 불과했으며 제주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3월 제주지역 ㎡ 당 분양가격지수는 146.3으로 전년 동월 167.7에 비해 12.77%나 하락했으며 이 하락폭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수치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건수는 0건이었다.

이와 같이 도내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주택매매 심리지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이날 발표한 ‘3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지난 2월 대비 8.6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전세 심리지수 역시 5.6포인트가 줄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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