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유족회 "국방부·경찰청 유감 및 애도 표명 환영"
4·3 유족회 "국방부·경찰청 유감 및 애도 표명 환영"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4.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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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 이하 유족회)는 3일 성명을 내고 “국방부와 경찰청의 제주 4·3에 대한 유감과 애도 표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족회는 “국방부의 입장 발표와 경찰청장의 참배는 그동안 유족들의 가슴을 옥죄어 왔던 원망과 분노를 다소나마 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군경의 수장으로서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이에 수반하는 추가적인 조치 약속이 누락된 부분은 크게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유족회는 이어 “제주4·3에 대한 군경의 입장이 오늘 행해진 유감과 애도 표명보다는 더욱 진정성 있는 사과의 자세로 다가와 주기를 촉구한다”며 “다시는 이 땅 위에 제주 4·3과 같은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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