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71주년 4·3추념식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이같은 입장을 담은 글을 올리며 특히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0주년 제주4·3추념식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하셨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이라며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마음을 전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