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제주서초, 백호기 정상 오르다
'전통의 강호' 제주서초, 백호기 정상 오르다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3.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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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제주동초 맞아 3-0으로 완승…백호기 탈환

전통의 강호 제주서초등학교가 제49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제주동초등학교를 누르고 백호기 정상에 다시 올랐다.

제주서초는 31일 외도운동장 제2경기장에서 열린 백호기 남초부 결승전에서 제주동초를 3-0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서초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제주서초 원투 펀치 한석진과 양승현이 경기장 중앙과 측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분 제주서초 한석진이 경기장 중앙에서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5분에는 제주서초 양승현이 상대 수비 진영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선제골은 ‘골 넣는 골키퍼’ 제주서초 조민협이 기록했다.

전반 12분 코너킥 기회에 가담한 조민협이 공중 경합에서 공이 등에 맞고 골로 이어지는 행운을 얻었다.    

전반 16분에는 그라운드 중앙에서 제주서초 한석진이 골대 왼쪽을 노리는 기습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권을 가져갔다.

후반에도 제주동초와 제주서초는 매서운 공격을 주고 받았다.

후반 1분 제주서초 송시우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기습 슛을 날려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분에는 제주동초 고현욱이 기습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공격 축구를 이어간 제주서초가 제주동초 골문을 뚫었다.

후반 6분 제주서초 양승현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강력한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곧바로 한석진은 흘러 나온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승기를 굳혀갔다.

후반 19분 제주서초 양승현이 상대 골문 앞에서 슛을 날렸지만 제주동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제주동초도 만회골 사냥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후반 23분 제주동초 진강민은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제주서초 김승우의 철벽 수비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26분) 제주동초의 코너킥 기회도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제주서초는 막판까지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결국 백호기 탈환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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