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예술의 향연
서귀포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예술의 향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3.20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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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고 총동창회 작품전
본교 출신 예술가 21명 참여
예술의전당서 29일까지 열려
박성배 작 '산수도'
박성배 작 '산수도'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보고 자란 예술인들의 작품 기반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귀포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양용혁)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본교 출신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개교 50주년 기념전 ‘서귀포에 부는 바람’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서귀포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본교 출신 예술가 21인이 모여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서예, 디자인, 사진, 설치미술 등 대표작 50여 점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관객들은 전시장을 찬찬히 걸으며 서귀포고 졸업생들이 각 장르별로 진출해 벌이고 있는 다양한 예술 활동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다. 출품 작가들은 이제 갓 화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청년작가부터 시작해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중견작가까지 경력과 나이가 다양하다. 

Lion 판화 박선영 작

한국화 작품엔 제주의 풍경을 현대적인 색감과 기법으로 풀어낸 산수화가 눈에 띈다. 서양화 작품엔 현대인의 삶의 피로와 감정을 담아낸 작품과 개성 있는 색감과 스케치 등이 돋보인다.

서예 작품엔 글자의 넉넉한 깊이감과 너비가 안정돼 있다. 사진은 반딧불이 등 찰나의 순간들을 담았다. 조각‧설치작품엔 말과 현무암 등 제주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작품이 돋보인다.

개교 50주년을 맞은 서귀포고는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이번 동문미술인전시회를 포함해 ‘서고인 50년사’ 편찬사업,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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