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사람과 자연을 잇다’를 주제로 봄맞이 프로그램을 운영, 활성화를 모색한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곶자왈도립공원 방문객은 9만8266명으로 2016년 개장 당시 8만1249명에 비해 약 20.9% 늘었다.
이처럼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곶자왈의 식생 보존과 적절한 관리, 방문객의 요구를 방영한 프로그램 개설 요구 또한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곶자왈의 식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태 모니터링단을 모집, 4월~11일 매월 1회 식생 관찰 및 보호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김대신 한라수목원 생물자원과장이 ‘곶자왈의 식생’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한다.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주변에 있는 국제영어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곶자왈 지킴이를 모집해 곶자왈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일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눈다.
또 오는 16일부터 ‘얘들아 곶자왈로 봄 마중 가자’라는 제목으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6일에는 가족단위로, 오는 23일에는 초등학생 위주로, 오는 30일에는 중학생 이상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개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