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개발, 공사비 조달 리스크 해소
드림타워 개발, 공사비 조달 리스크 해소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3.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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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공사비 조달 리스크가 해소됐다.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중국 녹지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지난해 말부터 본사로부터 1310억원을 순차적으로 조달해 시공사인 중국건축에 전액 지급했다.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이번 말까지 본사로부터 440억원을 추가 지급받기로 했다.

이로써 외상공사비 1750억원 조달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

중국건축은 누적공사비가 1750억원에 이를 때까지 자체자금으로 해결하는 외상공사 조건으로 드림타워 시공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엄격한 외화반출 규제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00억여 원의 공사대금을 체불했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 공사는 코어부 골조는 31, 커튼월(외장)14층까지 진행된 상태다.

한편 드림타워 완공 후 독자 운영에 나설 롯데관광개발은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린랜드센터제주가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한 후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면 수분양자들로부터 객실을 위탁받아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단독으로 운영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전체 객실 1600실을 비롯해 11개 레스토랑과 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은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본사 이전을 위해 최근 노형동에 사무실도 마련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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