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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심, 또 조심! 다시 한 번 조심하자
산불 조심, 또 조심! 다시 한 번 조심하자
  • 제주일보
  • 승인 2019.03.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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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석.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갔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그동안 미뤘던 일을 하는 사람,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매년 봄철이면 전국 소방서와 관공서에서는 계절적 특성에 맞는 선제적 예방관리를 위해 봄철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 화재는 주거시설보다는 임야 및 야외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했으며 그 중에 산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원인은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50% 이하일 때가 많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또한 산불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이다. 예전보다 논·밭두렁 태우기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담뱃불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으로 아직도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불의 80가 봄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건조한 날씨로 낙엽 사이에 떨어지는 순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소한 실수인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어 봄철에는 어느 때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 모두가 산불 예방에 한시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또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말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산불 발생은 물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민 모두 인지하고 이를 억제해주길 바란다. 이미 산림 연접 지역의 논·밭두렁 태우기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불법으로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올라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해주길 바란다.

산불은 우리들의 부주의로 단 몇 초 만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30~50년 이상 세월이 흘러야 생태계 복원이 가능하고 원형의 보존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평소에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을 두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대피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우리에게 유용한 불이 될 수 있도록 봄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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