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재배면적 10년 후 1만ha대 축소
제주감귤 재배면적 10년 후 1만ha대 축소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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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감귤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0년후에는 1만ha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도내 감귤 재배 면적은 2018년 2만1600ha에서 올해 2만1500ha, 2023년 2만1000ha로 줄어들고 2028년에는 1만9900ha로 재배 면적이 1만ha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에 따르면 성목면적은 올해 2만300ha에서 2023년 2만ha, 2028년 1만9100ha로 감소하고 유목면적도 올해 1200ha에서 2023년 1000ha로 줄어든 후 2028년에는 800ha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지난해 61만4000t에서 올해 61만1000t, 2023년 60만9000t으로 하락하다가 2028년에는 59만4000t으로 50만t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감귤 1인당 연간 소비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 전망에 따르면 감귤 1인당 소비량은 지난해 11.8㎏에서 올해 11.7㎏, 2023년 11.6㎏, 2028년 11.2㎏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경연은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2만1000ha 수준으로 전망하고 품종별로는 노지온주가 전년보다 1% 감소하는 반면, 월동온주와 하우스온주는 각각 1%, 만감류는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감류 가운데 한라봉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천혜향과 레드향, 기타 만감류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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