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과 조생종 양파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농업관측에 따르면 올해 마늘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조생종 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3% 가량 많은 19만t 안팎이 예상되고 있다.
농경연 표본 농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산 마늘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감소하나 평년 대비 17% 증가한 2만7800㏊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산 마늘생육은 결주발생이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연은 현재 생육상황을 감안한 올해산 마늘생산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1∼12%, 21∼2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동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19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내외 감소하지만 평년보다는 4% 내외 증가한 2만1740∼2만2380㏊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평년보다 각각 12%,3%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산 조생종 양파의 생육은 정식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생육을 감안할 경우 10a당 수확량은 평년 대비 1% 내외 증가한 6468∼6542㎏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019년산 조생종 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3% 정도 많은 18만5000∼19만3000t 내외로 예상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