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움 활용한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눈길'
제주다움 활용한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눈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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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018 문화콘텐츠 청년(재)창업지원사업 과제현황 공개
목질팀이 제작한 도립무용단 정기공연 오름 무대

도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창업을 앞둔 제주 청년에게 실시하고 있는 창업지원사업의 결과물들이 각계 문화산업 분야에서 관심과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이 최근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하는 ‘2018 문화콘텐츠 청년(재)창업지원사업’의 과제 현황을 공개했다.

결과물을 보면 목질(대표 윤정숙)은 버려지는 폐목재 등을 재활용해 무대제작이 필요한 공연에 디자인 상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도립무용단 정기공연 ‘자청비: 오름에 부는 바람’의 무대를 제작한 바 있다.

해녀담따(대표 김하원)는 제주시 종달리 소재 폐어판장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부터 해녀‧지역민과 연계한 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 끝에는 실제 해녀가 등장, 관객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해산물 시식과 어촌과 연계한 해산물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신흥아트(대표 이승연)는 제주시 조천읍에 건립중인 김택화 미술관에 들어설 아트숍 운영을 위해 김 화백의 풍경화를 디지털 나염 방식의 패션상품과 기념품, 아트상품 등으로 제작했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제주신화 ‘수월봉 녹고의 눈물’을 주제로 한 웹툰 제작과 제주 도깨비 캐릭터 개발, 제주신화 자청비 소재 3D 웹툰 제작, 신생아 전문 사진촬영 복합문화공간‧갤러리 신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은 진흥원이 예비‧초기 창업가들에게 사업화자금 지원과 과제별 전담 전문가 배정 및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수립 컨설팅, 시장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3월 실시되는 결과발표회 이후엔 창업팀이 아이템 개선 후 자체적인 사업 등에 나선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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