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6일 제주지역에서 61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첫 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시지역 31명, 서귀포시지역 30명 등 모두 61명이 등록,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제주에서는 지역농협 19개소, 품목농협 1개소(감협), 축협 2개소, 품목축협 1개소(양돈농협), 수협 7개소, 산림조합 2개소 등 32개 조합에서 치러진다. 2015년 3월 실시된 제1회 조합장선거보다 1개 조합(해수어류양식수협)이 늘어났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는 27일 오후 6시 시위원회별로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 게재순위(기호)를 결정한다.
선거운동은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후보자만 법정선거운동방법으로 할 수 있다. 법정선거운동방법은 선거공보와 벽보, 어깨띠·윗옷,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명함뿐이다.
선거인명부는 다음 달 3일 확정되는데 2015년 첫 동시선거에서는 제주지역 전체 조합 구성원 10만여 명 중 무투표 당선 조합 5곳 제외한 7만8800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이 있는 조합원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으므로 소중한 권리 행사를 위해 반드시 등재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와 제주도선관위는 홈페이지에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을 마련해 선거 관련 기본현황, 후보자, 투ㆍ개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