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화된 대입 수시·정시 통합해야”
“이원화된 대입 수시·정시 통합해야”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2.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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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제안

대학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를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단장 박종훈 경남교육감)26일 대입제도 개선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단은 대입전형 구조 개편의 중심은 수시와 정시 비율 문제가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에 있다며 통합전형 운영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입 전형은 고교 3학년 교육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은 수시 강화정책은 교육과정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수능이 선별의 변별 도구가 아닌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과목 절대평가, 수능 자격고사화를 제안하는 한편 논·서술식 수능, 수능 ·등 다양한 유형도 제안했다.

특히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능위주전형 30%와 연계하는 것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대학별 고사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함으로서 사교육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종시에 위치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승환 회장과 박종훈 단장은 대입제도가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중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은 새로운 대안을 세워야 할 사명이 있고,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단은 이 같은 1차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2차 연구를 이어가 올 하반기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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