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 관심 ‘부쩍’…견문을 넓히다
새로운 세상, 관심 ‘부쩍’…견문을 넓히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2.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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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희(한라중) 명예기자 - 청소년 명예기자 활동을 마치며
제주일보 청소년 명예기자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8월 참가했던 ‘여름 캠프’ 기념 사진.
제주일보 청소년 명예기자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8월 참가했던 ‘여름 캠프’ 기념 사진.

지난해부터 시작했던 제주일보 청소년 명예기자 활동을 어느 덧 마무리하게 됐다. 처음으로 기사를 쓰던 날에는 설레기도 하고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많이 망설였었다. 그리고 내가 쓴 기사가 신문에 게재된다는 것이 매우 신기하고 새로워서 조금이라도 잘 쓰기 위해 방에서 끙끙댄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는 여러 가지 주제로 쉽게 기사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주변 일이나 우리 지역의 행사와 사건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사소한 일에 무심코 지나쳤기 때문에 글을 쓸 주제를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1년간 청소년 명예기자 활동을 하면서 어떤 주제를 기사로 써보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며 매일 아침마다 휴대전화로 우리 지역의 행사나 사건을 찾아보고 관련 신문기사를 검색해 보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일을 기사로 써보려고 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감명 깊게 읽은 오즈의 의류수거함을 소개하면서 매일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때로는 여유를 갖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실었고, ‘한라초 영재학급 수료식등에 관한 내용으로 기사를 쓰면서 우리 학교의 작은 소식들을 여러 주제의 기사들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

설 연휴에 특선 영화로 상영된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았다.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히고 많은 사람들에게 바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외신기자를 보았고, 우리 사회에서 정확한 진실을 파헤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기자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기자의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다방면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명예기자 활동을 하면서 제주의 소식에 대해 많이 알아가면서 소식을 전하는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고, 누군가를 대신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기자라는 직업을 체험해 보면서 나의 진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어린이 명예기자 활동을 마칠 시간이 다가올수록 많은 분야의 기사를 써보지 못 해 아쉽기도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기사를 쓰는 활동을 하고 싶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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