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조합장 수성이냐 새 얼굴 교체냐...선거전 치열 예고
현직 조합장 수성이냐 새 얼굴 교체냐...선거전 치열 예고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2.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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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3.13 조합장 선거 D-16...누가 뛰나(2)

5개 지역농협의 조합장들이 출마의사를 굳힌 상황에서 수성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출마예상자들의 격렬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림농협과 함덕농협의 경우 현직 조합장들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지역농협의 수장을 향한 출마예상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산농협
이성탁 현직 조합장(56)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고영찬 전 조합장(62), 김희종 전 고산농협 전무(58), 농업인인 이용구씨(54) 등 3명이 이 조합장의 재선을 막겠다고 도전장을 던질 전망이다.
고영찬 전 조합장은 6차 산업 추진,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기능 강화를 통한 매취사업 전개, 재배작목의 다양화로 특정작목 과잉생산 방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희종 전 전무는 농협 관련 기관단체 및 관내 기관단체 간 유대관계 증진, 각종 사업신장으로 신 성장 동력 확보 등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성탁 조합장은 종합복지센터 건립, 투명성 확보를 통한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농협을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용구씨는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 친절한 농협, 농산물 가공시설 확충, 새로운 지역 소득 자원 개발 등을 약속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구좌농협
부인하 현직 조합장(59)이 4선 도전을 결심한 가운데 이에 맞서 고영호 전 구좌농협 상임이사(61) , 윤민 전 농협 과장(59), 허수명(49) 전 구좌농협 이사 등 3명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여 4파전이 예상된다.
고영호 전 이사는 구좌지역의 생명산업인 당근과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 활성화 사업 추진, 여성 조합원의 조합 참여 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인하 조합장은  당근을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감자 공동출하조직 확대 및 직거래 확대 등을 내걸고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윤민씨는 매취사업 확대 등을 통한 농산물 유통센터 활성화, 경영 및 지도사업 혁신, 가공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허수명 전 이사는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농협 만들기,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소규모 농업인 소득 증대, 투명한 조합 경영 등을 약속하고 있다.

▲김녕농협
오충규 현직 조합장(67)이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용안 전 김녕리장(56)이 오 조합장에 대한 도전장을 던져 2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 조합장은 종합 유통 복지타운 건립을 통한 농민과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드론 공동방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이용안 전 이장은 종합 복지 유통센터 건립, 농산물 수매 방식의 혁신, 농기계은행 및 농기계사업단 도입 등을 약속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애월농협
강경남 현직 조합장(54)이 재선 고지를 향한 도전장을 던진 상황에서 김병수 ㈔한국농촌지도자제주시연합회 애월읍회장(58)과 진동철 전 애월농협 전무(61)가 강 조합장의 재선을 막겠다고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강경남 조합장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복지타운 건립 등을 내세우면서 재선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병수 회장은 드론 농약방제 팀 운영, 4차 산업혁명시대 조합 경쟁력 강화, 농협 경영관리 전문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공약으로 마련하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진동철 전 전무는 공선회조직 활성화, 농산물 직거래 확대, 영농자재 전문매장 확대운영, 조합원 중심의 중장기 농협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경농협
김군진 현직 조합장(64)이  재선 도전에 대한 의사를 굳힌 가운데 김대윤 한경농협 대의원(61)도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군진 조합장은 과수유통센터 활성화 및 유통망 구축, 영농자재판매장 농가편의 위주 시설 구축, 양채류 경쟁력 강화 시설 추진, 경영의 내실과 규모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윤 대의원은 농산물 생산.유통.판매 혁신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조합원과의 소통경영, 여성 조합원 권익증진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한림농협
신인준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강시병 전 한림농협 이사(62), 김영종 전 한림농협 이사(67), 차성준 전 한림농협 지점장(56)이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강시병 전 이사는 농산물별 전담위원 구성, 공선출하회 운영 강화를 통한 판매사업 활성화, 조합원전용 문화센터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종 전 이사는 양배추 계약재배 및 수출 확대, 농가도우미센터 설립 운영, 농약·비료 보조지원 확대, 농자재 확보 등을 약속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차성준 전 지점장은 조합원이 먼저 대우받는 농협 조성, 농산물 유통 구조 혁신,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기다리고 있다.

▲함덕농협
고금석 현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고두철 전 함덕리장(62)과 현승종 전 함덕농협 전무(64)가 출마 의사를 굳히고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고두철 전 이장은 6차산업 활성화와 안정적인 농가수익 보장,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두 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현승종 전 전무는 감귤품질 향상을 통한 함덕농협 브랜드 만들기, 현장 영농지도인력 확대 운용, 산지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등을 내세우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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