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훼손 국회의원 3인 즉각 사퇴하라”
“5·18 정신 훼손 국회의원 3인 즉각 사퇴하라”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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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 등 5개 과거사 단체 성명 발표

제주4·3평화재단 등 과거사 단체들이 최근 ‘5·18 망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규탄했다.

제주4·3평화재단과 5·18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등 5개 과거사 단체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을 조속히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5·18 망언’ 논란은 지난 8일 김진태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촉발됐다.

5개 과거사 단체는 “거듭되는 사법판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과거사를 왜곡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해 온 지만원에게 망발의 멍석을 깔아준 국회의원들이 ‘북한군 개입’ ‘5·18 유공자는 괴물 집단’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는 전두환 신군부세력의 집권 전략에 맞서 분연히 싸웠던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훼손하고 역사적 진실을 철저히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상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지만원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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