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하수 확충-운영권 확보 등 '초점'
도로.상하수 확충-운영권 확보 등 '초점'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2.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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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추진 방향은]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운영권 연구 용역 이달중 발주
TF팀 가동해 핵심 대안 정리, 4월부터 정부 절충 본격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연계 광역도로망상하수도 확충, 주민 지원 대책, 운영권 확보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프로세스가 본격화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과 제2공항 운영권 연구 용역이 이달 안에 발주돼 각각 16개월과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은 공항 연계 광역도로망 개설과 상하수도시설 확충을 비롯해 신성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 등을 도출한다. 2공항 편입 마을 지원과 환경 정비 등 방향도 마련된다.

2공항 운영권 연구 용역은 제주도의 운영권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지분 참여와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통한 운영권 확보, 2공항 및 제주국제공항 운영권 확보 등 크게 3가지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그 중 지분 참여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구성한 제2공항 태스크포스(TF) 팀을 가동해 정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반영할 중요 과제들을 발굴한다. 정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오는 623일까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제2공항 TF 팀은 부서별 의견 수렴과 용역진 협의를 중요 과제에 대한 검토를 3월까지 마무리 한 후 4월부터는 본격적인 절충에 나설 예정이다.

2공항 연계 도로상하수도 인프라 확충과 중장기 투자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주민 지원 대책, 공항 운영권 확보 등은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할 1순위 과제로 꼽힌다.

여기에 신교통수단 도입이나 신성장산업 육성, 도시환경 정비 등과 관련해 어떤 방향으로 대안이 도출되고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실질적 보상과 주변발전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정부에 요구할 건 요구하고 제주도가 시행할 건 시행하겠다2공항 건설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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