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비상상황 대응 훈련을 강화하기 위한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본격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운항훈련 강화와 효율적인 조종사 양성을 위해 도입한 모의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의 설치를 마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모의비행훈련장치는 비행 중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 비행기 훈련이 어려운 여러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3번째로 모의비행훈련장치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게 됐다.
앞으로 600명에 이르는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경력과 상관없이 매년 2회 이상의 교육을 받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비행능력 향상과 효율적인 인력 양성은 물론 조종사 채용 시 높은 수준의 기량평가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밖에도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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