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사업자 "봄 기지개 펴보자" 기대감 상승
제주지역 주택사업자 "봄 기지개 펴보자" 기대감 상승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2.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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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이 2월 입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망치가 60선에 머물고 있어 입주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19일 발표한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에 따르면 제주지역 HOSI 전망치는 65.0으로 전월(57.1) 대비 7.9포인트 상승했다. 1월 전국 HOSI 평균 전망치는 71.3이다.

이와 같은 전망치 상승세는 지난 1월 실적지수가 57.8로 전망치(57.1)보다 약간 상승하면서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자 규모별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의 경우 66.6, 중견업체는 63.6로 전월보다 각각 6.6포인트, 9.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1월 대형업체 실적지수는 75.0으로 전망치(60.0)보다 15.0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제주지역 중견업체들의 체감경기갭은 지난 1월 전망치는 54.5였으며 실적치는 45.4로 9.1포인트의 갭이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체감경기갭 14.2포인트와 비교할 때 체감경기갭이 감소하면서 업체들의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도내 입주율이 63.4%로 지난해 11월(53.2)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시장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이와 함께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로 (-)값을 보이면 입주실적인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택사업자의 적극적인 입주마케팅 추진, 실거주 중심의 입주예정자가 많은 지역(단지), 정부의 규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단지)적 특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는 낙관적으로 입주전망을 했으나 입주실적이 낮은 수준으로 주택사업자가 소극적으로 입주대응을 했거나 입주여건이 나쁘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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