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신구간’이 끼어 있었음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19년 1월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79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884건 보다 10.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887건) 보다도 10.7% 줄었으며, 최근 5년간 1월 평균에 비해 무려 36.6%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제주 전월세 거래량은 1306건으로 전월(873건)보다 무려 49.6%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1411건)보다는 7.4% 줄었다. 최근 5년간 1월 평균 전월세 거래량 보다는 39.3% 증가했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주택 매매량은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