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과 서귀포중, 탐라FC U-15에 이어 오현중과 제주제일중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 승리를 발판 삼아 탐라기 중학축구 16강에 진출했다.
오현중은 14일 제주시 외도2구장에서 열린 제20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 3조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0분 홍성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후 후반 황요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 장평중을 4-1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2패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 탈락에 몰렸던 오현중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3위를 기록, 골득실 차로 16강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전날까지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같은 조의 탐라FC U-15는 이날 경기 은혜FC U-15에 0-3으로 패해 조 2위를 차지했다.
4조의 제주제일중도 전날 원주 문막FC U-15를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한 기세를 몰아 이날 외도2구장에서 부산 수영중에 2-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조의 서귀포중은 이날 원주 문막FC U-15에 0-2로 패해 제주제일중, 원주 문막FC U-15와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 차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3개 팀이 조별 리그를 치른 6조에서는 제주중이 전날 경기 FC안양 U-15을 꺾는 등 일찌감치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조의 제주중앙중은 이날 외도1구장에서 열린 최종전에서도 경기 구리FC U-15에 1-3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오는 16일 치러지는 16강전 대진표는 15일 오후 3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