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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작물 농가 근심 덜까…밭작물 연구단지 조성 ‘본격화’
월동작물 농가 근심 덜까…밭작물 연구단지 조성 ‘본격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2.10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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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과오름 인근 8만1000㎡ 규모로 조성
2023년부터 기술개발·종자공급…농가 소득증대 기대

제주지역 밭작물 품종 개발과 종자 공급을 책임질 종합연구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가격하락 등에 신음하고 있는 월동작물 농가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할 사업자 선정에 착수한 상태다.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는 사업비 121억원을 투입,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과오름 인근에 8만1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전체 부지 중 75%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토지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202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개방과 기후 변화, 소비 트렌드, 기술 수요의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는 제주형 밭작물 품종 개발과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개발,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무병 우량종자 공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감귤과 브로콜리, 배추, 무 등 월동작물 농가들이 온난한 겨울 날씨로 잇따라 피해를 보면서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밭작물 중심의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월동작물 품종을 개발하고 종자의 생산‧공급을 책임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며 “연구단지 운영을 통해 원활한 기술개발과 종자 공급이 이뤄지면 월동작물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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