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장 인기 있는 재방문 여행지 ‘1위’
제주, 가장 인기 있는 재방문 여행지 ‘1위’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1.2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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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개별여행객 대상 설문조사
“밀레니얼 세대, 만족도 높으면 같은 곳도 여러 번 찾아”

직장인 A씨(28)는 지난해 제주도만 4번을 다녀왔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비경과 숨겨진 카페 및 맛집을 찾는 설렘이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것만큼 신선하고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도 제주를 다시 찾을 생각이다.

개별여행객들 사이에서 같은 곳을 여러 번 찾는 여행패턴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제주도가 가장 인기 있는 재방문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28일 글로벌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는 우리나라 개별여행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 중 1명은 같은 여행지를 3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한 번 방문했던 여행지를 다시 찾은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6%는 3회 이상 여행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같은 곳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여행패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재방문 여행지로는 ‘제주’가 뽑혔다. 이어 오사카, 후쿠오카, 방콕, 도쿄 등 순이었다.

제주여행의 경우 과거 한라산과 서귀포 중심에서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협재·애월·표선 등으로 주요 여행지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제주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한 카페와 음식점 등이 ‘맛집’을 중요시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개별여행객의 주를 이루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나의 취향과 만족을 채워주는 여행지라면 이미 갔던 곳도 다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여행 트렌드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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