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국토교통부의 행위를 청와대가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착수 보고회를 세종시에서 열고 지역주민도 배제한 채 비공개로 개최했다”며 “항의 방문차 현장에 도착한 주민들에게도 진행을 방해하면 강제퇴거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라는 결의안을 낸지 하루 만에 국토부는 제2공항 강행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제주도의회와 제주 국회의원, 청와대는 촛불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고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국토부의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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