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육’ 학교에서 책임 진다
‘한글교육’ 학교에서 책임 진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1.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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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난독증 학생 지원-초등 담임 연임제 권장

‘처음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글책임교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학습 부진 원인 중의 하나인 난독 학생을 위한 지원과 어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초등 담임 연임제가 권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올해 10대 희망정책 다섯 번째로 ‘학생 맞춤형 배움 지원’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지난해에 이어 학습부진 수준 및 원인 진단을 위한 3단계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단위학교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학교’를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기초학력 향상 운영비 지원 학교’도 공모해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국제대 언어치료학과팀과 협업으로 서귀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지도 프로그램을 올해 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담임교사가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고, 학생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초등 담임 연임제‧중임제도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초등학교 한글책임교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다. 도교육청은 초등 1학년 한글교육 시수 확보를 비롯해 1학년 1학기에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 글짓기 활동을 지양하고, 한글지도 전문 교재 및 지도 사례를 발간‧보급하기로 했다. 한글책임교육에 대한 학부모 홍보 자료를 제작해 초등 신입생 학부모에게 배포하는 한편 한글 미해득 학생을 위한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진단 및 피드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맞춤형 배움 지원을 위한 교사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즐거운 배움,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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