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교육한 유치원 어린이들 감사 편지 보내
암투병 환자 버스에 두고 내린 약 찾아주기도
암투병 환자 버스에 두고 내린 약 찾아주기도
제주 자치경찰의 ‘생활 밀접’ 치안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영어교육도시 치안센터 문나은 자치경장은 18일 제주국제학교 유치원부 어린이들로부터 손 편지를 받았다.
15~16일 이틀 동안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범죄 상황극 및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등 안전 교육을 진행한 문 경장에게 어린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김녕 치안센터도 혈액암을 앓고 있는 이모 할아버지(86)로부터 거듭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이 할아버지는 18일 병원 진료를 받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 놓고 내린 약 봉투를 김녕 치안센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이 할아버지는 “도움을 요청하자마자 순찰차로 버스를 쫓아가 약봉지를 찾아줬다”며 자치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노인 등 약자들을 위한 보호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 도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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