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황금팽이 '아람' 개발 눈길
농진청 황금팽이 '아람' 개발 눈길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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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의 해’에 팽이버섯 품종에서도 황금팽이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ㆍ이하 농진청)은 백색팽이가 점유한 팽이시장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황금팽이 ‘아람’ 품종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람’은 갓이 둥글고 황금색을 띠며 전반적인 색이 좋아 상품 가치가 높다.

또한 갓에 반점이 없고 대 아랫부분이 기존의 갈색팽이보다 밝아 싱싱해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버섯 농가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농진청은 이 품종을 올 4월 품종보호출원을 마친 뒤 기술이전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 농가에 종균을 보급할 계획에 있다. 

황금팽이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50∼67g/100g으로 백색팽이보다 2배가량 높고, 영지버섯·상황버섯 등 다른 버섯보다도 월등히 높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지질대사 개선에 의한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팽이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소비자들 기호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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