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6일 사면붕괴 우려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안전등급 D등급으로 판정된 천지연폭포 인근 나폴리지구 1070㎡에 대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먼저 올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나폴리지구에 대한 실시계획(기본 및 실시설계)을 수립하고 일부 편입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를 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최근 석축배부름 현상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해 긴급 안전시설(돌망태 옹벽 L=60m)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반약화 등 사면불안정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