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면제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15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과 관련해 협의를 갖고 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대상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 조율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광역시도의 지역 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공인프라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대상 사업을 조만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1일 처리용량을 현재 13만t에서 오는 2025년까지 22만t으로 확충하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공원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388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하수처리시설 증설(9만t/일)에 따른 95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을 뿐 현대화 예산은 제외된 상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