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감귤의 수요 확대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용호ㆍ이하 제주감협)은 설 명절 특수가 다가옴에 따라 최근 감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전략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감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제수용품으로 대과를 선호하기 때문에 설 명절까지 대과 중심으로 감귤을 출하할 방침이다.
제주감협은 이에 따라 품질 조사를 선행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출하 협의를 거친 후 한라봉 300g이상, 천혜향ㆍ레드향은 250g이상인 만감류를 입고시키고 잔여 중소과는 설 명절 이후 선과기로 품질 등급화한 후 출하할 계획이다.
제주감협은 이와 함께 출하량을 50% 확대하기 위해 기존 거래처 외에 공판장 및 도매법인과의 출하를 적극 추진해 설명절 이전 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출하처와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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