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민박, 숙박업 진입 수단 악용 우려…개선 필요”
“농어촌민박, 숙박업 진입 수단 악용 우려…개선 필요”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1.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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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숙박업 과잉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새로 생긴 숙박시설 대부분은 농어촌민박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도내 숙박시설 293곳 늘어난 가운데 농어촌민박이 281곳으로, 전체의 96% 차지.

최근 전체 숙박업소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도 유달리 농어촌민박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는 데다 지역제한 등 등록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신규 사업자들이 다른 숙박업종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진입이 쉬운 농어촌민박 제도를 이용해 게스트하우스·펜션·민박 등 제멋대로 간판을 내걸고 운영하는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등록 요건과 규제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

일각에서는 “농어촌민박 제도가 단순한 숙박업 진입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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