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국가와 절충 신항만 조기 개발 본격 추진"
원 지사 "국가와 절충 신항만 조기 개발 본격 추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1.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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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인 신년인사회 참석...올해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조성-수출물류센터 완공 등 밝혀

제주도정이 올해 신항만 조기 개발과 제주외항 2단계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4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년 해양수산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신항만 조기 개발과 제주외항 2단계 건설 사업을 비롯해 어촌 특화사업과 국가어항 개발을 국가와 절충해 본격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올해 해양수산 분야 도정 목표는 조수입 2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광어와 갈치 등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 올해 50억원을 확보하고 임기 내 200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언급한 후 인천항에 짓고 있는 수산물수출물류센터도 올해 완공할 계획이라며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타 시도 대형어선 불법어업 대응과 불법어획물 유통 차단에 나서 어민들의 이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광어 폐사 저감대책 마련과 질병에 강한 광어품종 개발, 먼거리 조업 유류비조수기노후기관 대체 지속 지원, 현직 해녀 은퇴수당 및 신규 해녀 정착지원금 지원 등을 설명한 후 어촌 뉴딜 300사업을 통해 어촌을 힐링과 관광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조직인 바다지킴이와 관련, “전국 최초의 바다지킴이 시범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문섬 일대를 해중경관지구로 지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바다 속을 가꾸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원 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 이후 첫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컴퓨터에 저장돼 내려오는 업무족보를 슬쩍 바꿔 말의 성찬을 할 게 아니라 도민 생활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초점을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올해 도정은 민생과 도민생활 체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공무원은 서랍의 물건을 빼 집으로 가는 날까지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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