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한(흑)우와 제주마, 청정 씨돼지, 재래가축 등의 육성을 위해 올해 78억3300만원(국비 12억4700만원, 도비 65억8600만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의 혈통정립 및 동결정액 생산, 우량 한(흑)우 수정란 생산·공급 등 사육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축농가의 우량 종축생산 지원을 통한 한우산업 활성화에 12억1800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고능력 청정 씨돼지 및 액상정액 공급 사업 16억5000만원, 가축분뇨 처리시스템 개선 15억원, 외국산 원종돈 도입 3억6500만원, 말 조련 거점센터 운영 18억6000만원 등을 투자한다.
또 지역 고유 재래가축(제주흑돼지, 제주닭, 제주개) 혈통보존과 토종가축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 운영 관리 등에 5억400만원을 투입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FTA 등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제주 고유 가축자원을 활용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