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변한 카페, 예술공간 역할 톡톡
갤러리로 변한 카페, 예술공간 역할 톡톡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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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파스쿠찌 탑동점 다음 달 28일까지 '김성란-서귀포의 행복빛깔' 유화전
갤러리 카페 다리 다음 달 9일까지 ‘혼자 떠나는 여행’ 전
이외에도 도내 카페 각양각색 전시 눈길
카페 파스쿠찌 '김성란-서귀포의 행복빛깔' 유화전
카페 파스쿠찌 '김성란-서귀포의 행복빛깔' 유화전

도내 예술인의 미술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공간 영역이 전문 미술관과 공연장에서 일상 속 생활공간인 ‘카페’로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 예술인 역시 전문 작가와 아마추어 등 다양해지면서 도내 문화 향유자를 설레게 만들고 있다.

파스쿠찌 탑동점(대표 강행선)은 ‘원도심 활성화’를 내걸고 지난해 6월부터 커피숍 내부를 갤러리화하고 버스킹 공연 등을 유치해 상점가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강 대표는 제주시 칠성로 거리 활성화를 위해선 상가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해야 한다고 생각, 도내 활동 작가들의 작품들을 벽에 걸기 시작했다. 카페엔 큐레이터가 따로 있어 전시기획과 작품 보존‧관리를 맡는다.

현재 서귀포의 절경을 유화로 담아낸 제주화가 김성란씨의 ‘서귀포의 행복빛깔’ 유화전이 다음 달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6시에는 JDC 소속 버스킹 공연단 이음의 공연이 펼쳐진다.

카페 다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회원 ‘혼자 떠나는 여행’ 전
카페 다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회원 ‘혼자 떠나는 여행’ 전

카페 다리(대표 이봉희)도 ‘도내 문화예술의 진입 장벽 낮추기’를 내걸고 2015년 5월 오픈한 후 브런치‧음료 판매와 함께 전문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 작품전, 작은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문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던 도내 작가와 문화예술에 대한 부담으로 전시장 방문을 망설였던 도민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자 갤러리형 카페를 열었다.

전시 중인 전문작가와 아마추어 작품을 브런치와 음료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가끔씩 오카리나 공연 등 소규모 공연과 문화예술 관련 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현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의 ‘혼자 떠나는 여행’ 전시가 다음 달 9일까지 열리고 잇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회원들이 1년간 그림을 배우고 완성한 목탄화와 수채화, 유화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인의 정원(카페)에서는 15일부터 '동화 원화전'을 개최하며, 전농로의 오후(카페)는 강부언 작가 등 제주 작가들의 소장품 9점을, 갤러리카페 몽은 도자 상설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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