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경제는 외부환경에 민감한 우리주변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결코 녹록치 않은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 지역의 경제 활력제고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 각 분야 경제주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도약의 에너지를 모아 나갈 것이다.

첫째, 창립84주년을 맞은 제주상공회의소는 지역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우리경제가 재도약해 나가겠다.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책무에 소홀함이 없이 기업과 함께 숨쉬고 땀 흘리는 데 앞장서겠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미래가 달린 국책사업과 민간투자 사업과 외자유치, SOC사업 등이 단기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더 이상 멈춰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둘째, 내ㆍ외부적으로도 필요에 따라 먼저 나서서 갈등을 해소하고 도민의 이해를 구하는 데 중지를 모으고자 노력할 것이다.

특히,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규제개혁을 적극 나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 이를 위해 정책연구·조사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실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겠다.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 그리고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과 머리를 맞대겠다.

셋째, 제주경제의 외연확장을 위해 중국과 일본 등 수출 가능지역과 민간 경제교류를 더욱더 확대해 제주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

앞으로 우리 제주상공회의소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견지해 나갈 것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