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일부 숙박업소 불법 행위 여전
서귀포 일부 숙박업소 불법 행위 여전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1.0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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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점검 대상 5곳 중 1곳 불법영업 적발…13곳 형사 고발

서귀포시 지역의 게스트 하우스와 민박 등 일부 숙박업소에서 행정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법 영업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내 게스트하우스와 민박 등 숙박업소 60여 곳을 대상으로 자치경찰과 합동단속을 한 결과 점검 대상 5곳 중 1곳이 불법 영업을 해 형사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미신고 불법숙박업소는 12곳이며, 영업신고 없이 일반음식점을 운영한 숙박업소는 1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A게스트하우스는 농어촌민박으로 1동을 신고하고도 20153월부터 마을 내에 비어 있는 단독주택 3동을 임차한 후 주택내부를 개보수해 전체 객실을 영업신고 받은 것처럼 운영했다.

B민박은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201712월부터 숙박공유 사이트를 통해 투숙객을 모집했으며, 인근 창고를 개조해 조리시설과 접객시설 등을 만들어 음식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투숙객을 상대로 음식을 조리·판매하다가 적발됐다.

C게스트하우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농어촌민박 1동을 신고한 후 농산물창고를 개조해 객실 6개 확장해 운영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3, 118곳 등 불법숙박업소 11곳을 적발해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불법 숙박업소 대부분이 숙박업소 신고 및 등록을 하지 않고 숙박공유 사이트를 통해 은밀하게 영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불법 유사 숙박업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해 안전한 숙박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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