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립서귀포합창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상임지휘자에 최상윤씨를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최 상임지휘자의 위촉 기간은 2021년 1월 2일까지다.

최 상임지휘자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도립서귀포합창단 상임지휘자 전국 공개모집에 따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합창단원들과 두 달여간의 연습과정을 거쳐 2차 실기전형 및 단원 평가까지 총 4개월 간 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최 상임지휘자는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8년 플로리다주립대학교 합창지휘 석사과정을 거쳐 2011년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마쳤고 2013년부터 안동시립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단원 5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립서귀포합창단은 1987년 11월 창단한 이래 서귀포시뿐만 아니라 제주도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 공연 등 연간 40여 차례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