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지난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 가격은 0.97% 상승했다.
이는 전년 1.66% 오른 것과 비교할 때 0.69%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도내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주택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2.92%로 전년 0.41%와 비교할 때 3.33%포인트 하락했다.
연립주택은 -1.95%를 기록하면서 전년(-0.35%)보다 하락세가 더욱 확대됐다.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지난해 5.02%가 상승해 전년 3.56%에 비해 1.4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의 경우는 2017년 0.11%보다 크게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주택가격은 2억7671만4000원으로 ㎡ 당 240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전세 평균 가격은 1억6907만4000원, 월세 평균 가격은 879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중위주택 매매 가격은 2억4164만5000원이었으며 중위주택 전세가격은 1억4544만6000원이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