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남훈문학관, '우도문단' 제2집 출간
‘섬 속의 섬’ 우도가 문학의 섬으로 꽃피고 있다.
우도 남훈문학관(대표 고미선)은 우도 안팎의 문인과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시 우도면의 자연과 사람들을 담은 ‘우도 문단’ 2018 제2집을 펴냈다.
이번호에서는 ‘우도팔경’을 완성한 향토사학자인 김찬흡 전 우도초‧중학교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김 향토사학자가 ‘우도팔경’을 만든 배경과 에피소드, 후세와 관광객에게 전하기 위해 천진항 입구에 표지석을 세우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또 미국에서 한국문학을 알리는데 평생을 바쳤던 고(故) 전달문 시인 사망 1주년을 맞아 ‘추모 글’도 이어진다.
학생 작품에는 우도의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볼거리와 특산물 등을 소재로 한 체험글이 진솔하게 담겨 잔잔한 감동을 준다.
우도 작가는 문학을 통해 우도에서의 삶과 풍경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한다. 제주작가들은 본도와는 또 다른 우도의 돌과 바람, 동굴 등을 다루기도 하고 제주도의 귤밭과 억새 등 풍경을 묘사하기도 한다.
미주작가 작품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