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남북철도연결 착공식’ 제재면제 승인
유엔, ‘남북철도연결 착공식’ 제재면제 승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12.25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북측 개성 판문점에서 착공식 '예정대로'
25일 오전 8시30분 무대설치 장비와 사람 방북
연합뉴스 자료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이미지

정부가 26일 북측 개성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철도‧도로 연결 및 착공식에 필요한 행사장비 등 일부 물자를 북측으로 반출하는 등 행사준비에 속도가 붙었다.

25일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반출된 물자들은 착공식 무대 설치 등에 필요한 장비 등으로 남측 인원 30여명도 함께 방북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날 이뤄진 물자반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에 따른 것으로 24일(뉴욕 현지시간) 이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착공식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이용하는 열차 등 착공식에 필요한 일부 물자인 경우 안보리 승인이 필요해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비핵화 워킹그룹에서 대북제재 적용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의 공식 승인으로 물자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부는 이를 대비해 준비해온 무대설치 등의 작업에 필요한 물자를 곧바로 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과 북은 당초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출도‧도로연결 및 현대화사업에 대한 착공식을 통해 향후 남과 북의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었으나 대북제재 논란이 이어지면서 미뤄졌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