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혼디거념팀, 방송통신고 상담 지원 ‘효과’
도교육청 혼디거념팀, 방송통신고 상담 지원 ‘효과’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2.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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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혼디거념팀’이 방송통신고등학교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혼디거념팀은 지난 3월 제주방송통신고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면서 홍보 활동을 벌인 후 수업이 있는 날마다 학생들을 만나서 정서 및 진로상담을 지원했다. 올해 상담과 추수지도는 전입생 104명 중 81명을 상대로 2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상담 내용을 보면 학업과 진학이 30명·92회로 가장 많았고 △생활습관 25명·80회 △직업과 취업 18명·30회 △원적학교 통학거리 문제 8명,8회 등이었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지원 결과 학업중단 비율이 2017년 26.2%(재적생 477명, 중단자 125명)에서 올해는 15.8%(재적생 430명, 중단자 68명)로 10.4%p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담 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고 상처받은 친구들과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준 상담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송통신고 학생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꿈을 이루도록 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혼디거념은 ‘함께 돌봄’의 제주어로, 혼디거념팀은 여러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학생들이 갖고 있는 문제행동 해결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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