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치 스스로 포기해선 안된다”
“제주의 가치 스스로 포기해선 안된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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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에 이어 어업에서도 ‘오수’ 문제가 불어지면서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가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대응은 미흡.

월정리 해녀들이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된 오수로 해양오염과 어획량 감소를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도는 ‘보상금 지급’으로 문제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녀들의 불만을 더욱 자극.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미 2016년에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바다에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여전히 오수 해양방류시스템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도의 환경 정책 전반에 불신이 팽배.

일각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 해소해야지 보상금으로 때우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며 “환경오염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가 제주의 가치를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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