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인 올해 백호기 축구대회에서 묵념 및 보디섹션 등을 진행하는 등 4·3 전국화에 기여한 유공기관 및 단체, 유공자가 선정돼 표창이 수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대표 강정효)는 오는 18일 제주칼호텔에서 4·3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4·3 전국화에 기여한 유공기관 및 단체로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법의학연구소, ㈜제주항공,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대정고등학교, ㈜한라산 등 총 5곳이 선정돼 표창이 수여된다.

또 백호기에서의 보디섹션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김지완(제주제일고)·김동현(오현고) 학생 등 유공자 21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해 공로에 대한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4·3 70주년 주요사업으로 추진된 4·3문화예술축전, 일본 4·3 유족 및 평화활동가 초청 행사, 전 국민 대상 4·3평화기행, 4·3국제 학술대회 등에 대한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4·3 70주년 홍보를 위해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백호기 축구대회 중 바디섹션 등 도내 주요 행사에서의 자체 캠페인, 삼다수·한라산소주·제주소주·제주막걸리의 70주년 라벨 홍보, 항공사 기내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추진돼 이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4·3 70주년 백서 공동편찬위원회가 편찬한 4·3 70주년 기념 백서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출판기념회도 진행된다.

다음은 4·3 전국화 기여 유공자 명단.

▲유공 기관 및 단체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법의학연구소 △㈜제주항공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대정고등학교 △㈜한라산

▲유공자 △양유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여성부회장 △강혜명 제주4·3희생자유족회 홍보대사 △김성한 제주4·3평화재단 대리 △홍춘호 안덕 동광마을 4·3길 해설사 △고상후 ㈜제주막걸리 대표이사 △문성후 ㈜제주소주 본부장 △고동훈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오형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부장 △양승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과장 △장재호 제주관광공사 대리 △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담당 △전상익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계장 △오민순 제주은행 팀장 △안승희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유현정 ㈜티웨이항공 제주지점 사원 △김구영 마곡중학교 교사 △서지혜 마곡중학교 학생 △박민서 애월고등학교 학생 △김지완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 △김동현 오현고등학교 학생 △오진 제주도립무용단 단원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