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반상의 최강자를 가린다
제주 반상의 최강자를 가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2.1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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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기 제주도 왕위전 오는 16일 팡파르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 바둑의 최고수를 가리는 ‘반상 위의 수 싸움’이 이번 주말 예정돼 바둑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5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이 오는 16일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회관 2층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열린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병찬)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 바둑의 최고수인 ‘왕위’를 가리는 명실상부한 제주 최고의 바둑제전이다.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제주 바둑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68년 시작된 이래 우여곡절 속에서도 올해로 50년을 맞으면서 제주 바둑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왕위부(참가자격 제한 없음)와 단체부(아마 3단 이하 3인 1팀), 동호인 유단자부(아마 4단~아마 초단), 동호인 급부(아마 1급~아마 3급), 여성부, 중·고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고학년부(4~6학년),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유치원생 포함) 등 9개부로 나눠 치러진다.

이처럼 제주 반상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도내 강자들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과 더불어 동호인들 간에 펼쳐지는 우정의 한판 대국도 마련돼 도내 바둑 마니아들의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 출신 강지범 초단(22)이 왕위전 결승대국 해설을 맡는다. 7세에 바둑을 처음 접한 강 초단은 지난해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39회 일반인 입단대회 최종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바둑에 입문했다.

도민이면 누구나 대회에 출전 가능하고, 참가비는 왕위부와 동호인부 각 1만원, 단체부 3만원이다. 학생부와 여성부는 무료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중식도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에 전화로 접수하거나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대회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접수 및 문의=756-5033(제주도바둑협회)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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