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양시장 침체 언제까지
제주 분양시장 침체 언제까지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2.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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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업체들은 제주지역 분양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원)이 12일 발표한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에 따르면 제주지역 HSSI는 63.6으로 전월 70.0에 비해 6.4포인트 하락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특히 지난달 분양실적이 52.1로 전망치 70.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10월 실적과 비교할 때 체감경기갭이 16.0포인트나 급락했다.

사업자 규모별 HSSI의 경우 대형업체들의 경우 지난달 전망치 80.0에 비해 실적HSSI가 14.2에 그치면서 극심한 부진을 보임에 따라 12월 HSSI는 28.5에 머물렀다.

반면 중견업체들의 경우는 지난달 전망치 66.6에 비해 실적HSSI가 68.7로 소폭 상승함에 따라 12월 HSSI는 80.0을 기록했다.

주산원 관계자는 “제주지역 11월 실적이 사업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12월 예상분양률이 60.8로 지난달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에 신규 분양사업장의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전망 역시 1.1%에 그쳐 제주지역 분양시장 침체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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