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ICT 기술로 안전사고 예방
제주 버스, ICT 기술로 안전사고 예방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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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중교통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첨단안전 시스템이 구축돼 졸음운전, 전방 추돌, 차선 이탈 등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 및 대비가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어린이평화공원과 평화로 인근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첨단안전장치 운영 및 통합 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첨단안전장치 통합 시스템은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경고와 유사 시 긴급구조체계(e-Call)를 가동하도록 구축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우선 운전자가 착용한 스마트밴드를 통해 맥박, 안면·시선 등을 파악해 졸음운전 상태가 감지되면 차내 스피커를 통해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의 시범이 이뤄졌다.

또 운전 중 전방에 고장으로 정지한 차량이나 서행하는 차량 등을 발견하지 못하는 돌발상황에 대비한 긴급제동장치(AEBS), 전방추돌경고(FCWS),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등의 작동도 선보였다.

아울러 정확한 위치정보(GNSS)를 통해 자치경차단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한 긴급구조 체계도 마련돼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대형버스를 대상으로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택시와 렌터카 등 소형차량에 대해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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