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월간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주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총 116건으로 이 가운데 38건이 낙찰됐다. 지난달 낙찰률은 32.8%였으며 낙찰가율은 63.1%였고 평균응찰자수는 2.7명이었다.
이는 지난 10월 낙찰가율은 82.1%이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10월 증가세에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도내 경매 시장이 부침을 계속하고 있다.
토지 경매의 경우 지난 10월 160건의 경매가 진행됐으나 지난달에는 100건 가량 줄어든 68건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낙찰된 건은 19건이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5.7%포인트 하락한 57.6%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7명 증가한 2.8명이었다.
주거시설은 25건이 지행돼 1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8.6%였으며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7.9명 감소한 3.1명이이었다.
업무상업시설은 22건이 진행돼 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2.0%포인트 상승한 62.5%,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1.4명 증가한 2.4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제주시 하귀2리 소재 187.8㎡ 주택으로 1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5억1464만원)의 97%인 5억100만원에 낙찰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제주시 장전리 소재 2만3896㎡ 임야로 3회 유찰 끝에 감정가(38억7961만원)의 53.0%인 2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