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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치솟은 ‘금값’ 오징어에 식당가 한숨
가격 치솟은 ‘금값’ 오징어에 식당가 한숨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12.0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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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급감에 도매가 ㎏당 1만1300원까지 상승…평년보다 갑절 ‘껑충’

어획량 감소로 치솟은 오징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자와 상인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생물오징어 평균 도매가격은 ㎏당 1만1300원으로, 전년 동기(9620원)에 비해 18%가량 올랐다.

최근 5년간 평균 도매가격 중 최고값과 최저값을 제외한 평년 가격(㎏당 5450원)과 비교해서는 두 배 이상 급상승했다.

냉동 오징어의 평균 도매가격 역시 ㎏당 9000원으로 전년(8500원)과 평년(4576원) 가격에 비해 각각 6%, 97% 올랐으며, 건오징어도 한 축(20마리)당 7만800원으로 1년 전(5만6184)과 평년(3만867원)에 비해 급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급이 불안정한 것이 오징어 가격 고공행진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온 상승 영향으로 동해안 오징어 어장이 북상함에 따라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오징어 가격은 2016년 말쯤부터 치솟기 시작해 올해까지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매장 등에서도 생물오징어 2마리 가격이 7000~8000원 수준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가 하면 오징어를 재료로 사용하는 식당가 상인들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제주시내에서 정식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모씨(49세)는 “오징어 가격이 음식값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 종종 반찬메뉴로 만들었던 오징어무침도 요즘엔 겁나서 못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모씨(51세)는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양을 줄이거나 수입산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오징어 가격이 내릴 줄 모르니 주요 메뉴 가격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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